다시 주목받는 고대 곡물, 파로(Farro)의 힘
최근 웰빙 트렌드 속에서 다시 떠오르고 있는 곡물이 있다. 바로 ‘파로(Farro)’다. 파로는 이탈리아와 지중해 지역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고대 곡물로, 수천 년 전부터 유럽의 전통 식문화에 뿌리내려 왔다. 특히 최근 미국과 유럽의 셰프들과 영양사들이 ‘슈퍼 곡물’로 꼽으며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탄수화물,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또한 혈당지수가 낮아 다이어트나 당 조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도 적합하다.
1. 파로란 무엇인가?
파로(Farro)는 밀의 한 종류로, 정제되지 않은 고대밀을 통칭하는 말이다. 세부적으로는 엠머(Emmer), 스펠트(Spelt), 에인코른(Einkorn) 세 가지 품종을 말하며, 일반적으로 ‘엠머’가 가장 널리 사용된다.
표면이 단단한 껍질로 덮여 있으며, 정제 과정을 최소화하여 대부분의 영양소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식감은 쫄깃하고 고소하며, 견과류의 풍미와 유사하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샐러드, 수프, 리조또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2. 파로 곡물의 주요 효능
1) 풍부한 식이섬유
파로는 백미나 일반 밀에 비해 식이섬유 함량이 3배 이상 높다. 식이섬유는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유익균을 증가시키며,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특히 다이어트를 하거나 과식을 줄이고 싶은 사람에게는 포만감을 오래 지속시켜주는 효과가 크다.
2) 단백질과 아미노산의 균형
100g 기준 약 7~8g의 단백질이 들어 있으며, 필수 아미노산 함량도 높다. 이는 식물성 단백질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채식주의자나 비건 식단을 지향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선택지가 된다.
3) 항산화 및 면역력 강화
파로에는 폴리페놀, 셀레늄, 아연 등의 항산화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 세포의 기능을 향상시켜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특히 요즘처럼 면역 관리가 중요한 시대에 알맞은 자연식품이다.
4) 낮은 혈당지수 (GI)
파로는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복합 탄수화물로, 혈당지수가 낮은 곡물이다. 당뇨가 있거나 인슐린 저항성을 관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며, 급격한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하지 않는다.
5) 심혈관 건강 개선
파로에 함유된 마그네슘, 칼륨 등의 미네랄은 혈압 조절과 심혈관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고혈압이 있거나 혈관 건강이 우려되는 중장년층에게 좋은 자연 식재료다.
3. 파로 곡물의 활용 방법
1) 삶아서 샐러드로 활용
- 파로는 기본적으로 쌀처럼 물에 불린 후 삶아 먹는다.
- 보통 8~10시간 정도 불린 뒤, 30분 정도 삶으면 부드럽게 익는다.
- 삶은 파로에 올리브오일, 바질, 토마토, 치즈 등을 넣으면 훌륭한 지중해식 샐러드 완성.
2) 수프나 리조또에 첨가
- 파로는 국물 요리에도 잘 어울린다.
- 채소 수프나 버섯 크림 리조또에 넣으면 쫄깃한 식감이 더해져 풍미가 깊어진다.
3) 한식과 접목해보기
- 밥에 혼합곡처럼 섞어 지으면 고소한 풍미가 더해진다.
- 나물밥, 불고기 덮밥 등 다양한 한식 요리와도 어울릴 수 있다.

4. 파로 곡물 섭취 시 주의사항
- 글루텐 포함: 파로는 밀의 일종이기 때문에 글루텐을 포함하고 있다. 글루텐 민감증이나 셀리악병이 있는 사람은 섭취를 피해야 한다.
- 적정량 섭취: 아무리 건강한 곡물이라도 과다 섭취 시 소화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하루 한 끼 정도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 철저한 불림 필요: 파로는 껍질이 단단하므로 충분히 불리고 익혀야 소화가 잘 된다.
파로, 시대를 뛰어넘는 건강한 선택
파로는 단순히 고대 곡물이 아닌, 현대인의 건강을 위한 완전식품이라 할 수 있다. 식이섬유, 단백질, 미네랄이 풍부해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하며, 다이어트, 면역력 강화, 혈당 조절 등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지닌다.
이제부터 밥상 위의 작은 변화, 파로 곡물로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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